'롱다리' 김현정 뮤비 출연, 연기 도전 '와우!'

‘롱다리 미녀가수’ 김현정(27)이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최근 경기도 수원 경희대 캠퍼스에서 펼쳐진 신인그룹 소울스타(Soul Star) 뮤직비디오에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뮤직비디오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꼼짝 못하게 하는 매력녀로 변신, 섬세한 내면연기를 잘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역은 신인 남자배우 방문수. 뮤직비디오 감독 윤현승씨는 “현정씨는 성격이 워낙 명랑해 얼굴표정으로만 모든 것을 소화해 내야하는 뮤직비디오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무척 잘 소화해 냈다”며 “역시 멋진 엔터테이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뮤직비디오 출연을 연기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장면마다 나름대로의 의미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진짜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소울스타는 김현정이 7집 음반을 낼 때 코러스로 참여했던 3인조 남성그룹. 당시의 인연으로 인해 직접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타이틀곡을 ‘B형남자‘로 내세운 김현정 7집은 최근 상당한 바람을 일으키며 ‘역시 김현정’이란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다.

황용희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