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연애했던 남자들 혈액형타입별 솔직 토크-
2004년의 트랜드는 단연코 혈액형이다. 이에 대한 논쟁은 끝이 없는데 혈액형에 대한 각종 편견들이 범람하는 요즘, 가장 타깃이 되고 있는 B형 남자들이 진실을 밝힌다며 옹호에 들어가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가운데 흥겨운 리듬의 신곡 'B형 남자‘를 들고 온 그녀에게 혈액형에 대한 모든 걸 물어보았다.
“B형 남자들의 반응을 예상 했냐고요? 물론 예상하진 못했어요. 단지...궁금했어요. 솔직히, 신경은 안 쓰여요. 왜냐면 안 그런 B형들이 더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동료 가수들은 도리어 자기는 B형이랑 많이 맞는다고(통상적으로 연예인들은 B형이 많다고 함) 말해 주더라구요. 단지 제 노래가 나오기 전부터 혈액형은 이슈가 되었던 거고, 제 노래가 아무래도 혈액형을 다루다 보니까.... 굳이 정의내리자면 노래의 포커스는 남자친구 일때 좋은‘B형남자’ 예요” 혈액형 얘기가 지겨울 법도 한데 지치지 않아 보인다.
“저는, A형 남자들한테 많이 데여서....(웃음)요즘 이슈화 되는 혈액형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건 너무 잘 맞는다는데 있어요. 사실 겪어봐야 아는 거지만. B형만 해도 그래요. A형적인 B형이 있고, O형적인 B형이 있어요. 차라리 제 생각엔 디테일한 혈액형으로 나누는 게 좋은 것 같아요. ABO형이라던 지 OB형으로 말이 예요.”
실제로 자신의 혈액은 뭔지 궁금해졌다. 당연히 O형이나 B형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20살 전까지 A형이었고 20살 이후엔 AB형이란다.
수혈 했을때 A이긴 한데 아주 약한 A형이란 대답을 들었다고.
혈액형에 대한 자신의 지론도 단호하다. “사실O형 남자들은 연애에 대해 정~말 몰라요. 저는 연애 할 때 같은 혈액형끼리는 사귀지 않는 게 차라리 낫다는 지론이거든요. 물론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있지만 서로 다른 혈액형끼리 알아가면서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A형을 가진 남자랑은 잘 안 되거든요. A형들이 저를 싫어하죠(웃음). 저를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저를 남성으로 느껴요. 제가 가지고 있는 B형 성향을 예민하게 느낀다고나 할까?”
단지 혈액형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었는데도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예로 들며 설명하던 김현정은 연예 데뷔 후로도 계속 연애를 했었다고 말한다.
단지 그 기간이 스쳐가는 인연들인지 연애기간이 길지는 못했다고. 그 스쳐가는 인연 중에 연예인도 있었는지 궁금해 졌다.
“그 사람들 중에서 연예인은 없었어요. 흔히들 말하는 B형에 왼손잡이에 사자자리에 곱슬머라도 제가 좋아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돼요. 저랑 코드가 맞는지를 먼저 보죠. 실제로 B형이랑 잘 맞기도 하고.”
혈액형에 관한 노래를 부르다 보니 되려 주변사람들이 “왜B형으로 정했어요?”혹은 “전 AB형이 더 깨요”라고 말하는 팬들의 반응이 더 재밌다고 말하는 김현정.
왜 하필 B형이냐며 남자들의 원망을 한 몸에 받던 김현정이 B형 남자들과 잘 맞는다니 그 원망은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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