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4 11:46
'단칼'에 징크스 날리고…'현장'으로 돌아왔어요
4년째 '9월 액땜'… 이번에도 '훌훌', 데뷔 5년만에 첫 콘서트도 꿈꿔
◇"제 가슴 어때요?" 김현정이 '현장'이란 곡으로 새롭게 활동에 나섰다.
BP(Bust Point)점을 한껏 살린 가슴께가 로케트포 같다.
콕 누르면 (가슴이) 튀어나올 듯한 신기한 디자인. 민망해하며 의상의 '의도'를 물었더니, 김현정, 역시 시원하게 대답한다.
"원래 제가 한 가슴 해요."
이번 컨셉트는 어깨도 가슴도 잔뜩 부풀린 글래머러스룩. 상체는 풍만하고 하체는 날씬한 김현정의 서구적 체형을 잘 살린 스타일이다.
지난 8월 '단칼'을 들고나온 김현정은 노래가 뜰 만하자, 4년째 따라다니는 '9월 징크스'에 딱 걸렸다. 이번에도 대형 교통사고. 근 한달을 몸져 누워 있다가 씩씩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래도 기어이 '단칼'로 SBS TV '인기가요'에서 1위 테이프를 끊고야 말았다.
요즘은 5집 후속곡인 '현장'으로 펄펄 날고 있다.
'왜 날 물로 봐, 너 어디까지 갔어, 왜 버벅대~'하며 바람피운 남자친구를 윽박지르는 모습이 큰 일 낼 것 같다.
직설적이면서 신랄한 가사가 이 노래의 인기비결. 김현정의 확 터지는 창법과 어우러져 쌩쌩 부는 찬바람에 냉기를 더한다.
느닷없이 다치는 바람에 활동기간 한달을 까먹은 셈. 그래서 김현정은 내년초까지 쉼없이 달리기로 결정했다.
5집 활동과 병행, 12월 발매를 목표로 발라드 앨범을 준비중이다.
'김현정=댄스가수'란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욕심에서다.
'연', '내안의 너를', '디 엔드', '몽중인', '그대 우나봐', '나에게로의 초대' 등 그동안 댄스곡의 기세에 묻혀있던 발라드를 새롭게 편곡해 수록한다. 이 앨범 출시에 맞춰서는 데뷔 5년만의 첫 콘서트 꿈도 이뤄볼 참이다.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체육관에서 권투를 시작했다는 김현정은 "모질게 연습해서 얼굴살을 빼고야 말겠다"며 주먹을 불끈 쥔다. 휙휙 휘둘러 보는데, 장난 아니다.
저 힘에 스피드까지 붙으면…. 남자들 몸조심해야겠다. 복서 김현정, 홧팅!!!
<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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