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5집 ‘Diet’ 김현정 "음악 군살 쫙∼ 뺐어요"
댄스 가수들은 어느 정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나면 고민에 빠진다. 시간이 지나도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댄스 음악을 낮춰 보는 편견과 음반 두어장 내기도 힘들 정도로 댄스 가수들이 단명하는 풍토 탓도 있지만,‘볼거리’에 치중하느라 가창력과 재능이 수준 이하인 ‘기획 가수’들이 쏟아져 나온 데에도 그 이유가 있다.
8개월여의 공백 끝에 나온 5집 ‘Diet’에서 김현정(24)이 보여준 성숙한 변화는 그래서 더 신선하고 즐겁다. 그녀가 98년 ‘그녀와의 이별’로 스타덤에 오르자 사람들은 “‘머스마’같은 중성적 매력 덕분”이라 했다. 2집 ‘되돌아온 이별’과 3집 ‘멍’ 그리고 4집 ‘떠난 너’도 히트했지만,그녀의 음악에 대해 논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김현정은 이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음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잖게 선주문을 받았는가 하면 음악적으로도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사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해 걱정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음악 프로듀서나 평론가들이 새 앨범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줬어요. 일부에선 이미지를 갑자기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며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요.”
타이틀곡 ‘단칼’(박근태 작곡·미누키 작사)은 80년대 디스코풍의 리얼 악기 중심의 복고 사운드 향수를 느끼게 한다. 신세대 팬들을 위해 테크노 하우스 스타일로 재편곡해 담기도 했다. ‘독’하면서도 섬세한 여자의 감성을 표현한 노랫말에 김현정 특유의 고음이 어우려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수록된 14곡은 대부분 리듬 강한 댄스풍. 듣고 있으면 절로 몸이 흔들릴만큼 신나면서, 감상용으로도 손색 없을만큼 세련됐다. 마지막곡 ‘Diet’는 17분간 진행되는 댄스 리믹스곡이 이어지는 노래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김현정이 만들었다.
성숙해진 김현정 보컬도 듣는 맛을 더한다. 힘으로 밀어내던 쇳소리를 안으로 갈무리하면서도 한결 선명해지고 탄력 붙은 소리는 바야흐로 물이 올랐다.
8개월 동안 보이지 않던 동안 그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사장이 되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 회사(kimhyunjung.com)의 대표로 등록한 것이다.
얼마 전에는 히딩크 감독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히딩크가 떠나기 전 방문한 서울 모 호텔에서 그를 만난 김현정은 사인과 함께 ‘마이웨이’를 함께 부르는 감격을 누렸던 것이다.
앨범을 발표하며 또 다른 영역도 개척했다. 어릴 적부터 만화광이었던 그는 만화가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만화를 내놓기도 했으며 아크릴화를 배우기도 했다.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만화 작가 그리고 화가로서의 역량도 키워갈 생각이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뉴욕과 홍콩 등지를 돌아다니며 인생의 참 맛을 깨우쳤다는 김현정. 올 가을에 데뷔 5년 만의 첫 콘서트를 꿈꾸는 그녀는 “세계 각국의 음악을 접하면서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하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댄스 가수들은 어느 정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나면 고민에 빠진다. 시간이 지나도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댄스 음악을 낮춰 보는 편견과 음반 두어장 내기도 힘들 정도로 댄스 가수들이 단명하는 풍토 탓도 있지만,‘볼거리’에 치중하느라 가창력과 재능이 수준 이하인 ‘기획 가수’들이 쏟아져 나온 데에도 그 이유가 있다.
8개월여의 공백 끝에 나온 5집 ‘Diet’에서 김현정(24)이 보여준 성숙한 변화는 그래서 더 신선하고 즐겁다. 그녀가 98년 ‘그녀와의 이별’로 스타덤에 오르자 사람들은 “‘머스마’같은 중성적 매력 덕분”이라 했다. 2집 ‘되돌아온 이별’과 3집 ‘멍’ 그리고 4집 ‘떠난 너’도 히트했지만,그녀의 음악에 대해 논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김현정은 이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음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잖게 선주문을 받았는가 하면 음악적으로도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사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해 걱정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음악 프로듀서나 평론가들이 새 앨범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줬어요. 일부에선 이미지를 갑자기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며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요.”
타이틀곡 ‘단칼’(박근태 작곡·미누키 작사)은 80년대 디스코풍의 리얼 악기 중심의 복고 사운드 향수를 느끼게 한다. 신세대 팬들을 위해 테크노 하우스 스타일로 재편곡해 담기도 했다. ‘독’하면서도 섬세한 여자의 감성을 표현한 노랫말에 김현정 특유의 고음이 어우려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수록된 14곡은 대부분 리듬 강한 댄스풍. 듣고 있으면 절로 몸이 흔들릴만큼 신나면서, 감상용으로도 손색 없을만큼 세련됐다. 마지막곡 ‘Diet’는 17분간 진행되는 댄스 리믹스곡이 이어지는 노래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김현정이 만들었다.
성숙해진 김현정 보컬도 듣는 맛을 더한다. 힘으로 밀어내던 쇳소리를 안으로 갈무리하면서도 한결 선명해지고 탄력 붙은 소리는 바야흐로 물이 올랐다.
8개월 동안 보이지 않던 동안 그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사장이 되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 회사(kimhyunjung.com)의 대표로 등록한 것이다.
얼마 전에는 히딩크 감독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히딩크가 떠나기 전 방문한 서울 모 호텔에서 그를 만난 김현정은 사인과 함께 ‘마이웨이’를 함께 부르는 감격을 누렸던 것이다.
앨범을 발표하며 또 다른 영역도 개척했다. 어릴 적부터 만화광이었던 그는 만화가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만화를 내놓기도 했으며 아크릴화를 배우기도 했다.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만화 작가 그리고 화가로서의 역량도 키워갈 생각이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뉴욕과 홍콩 등지를 돌아다니며 인생의 참 맛을 깨우쳤다는 김현정. 올 가을에 데뷔 5년 만의 첫 콘서트를 꿈꾸는 그녀는 “세계 각국의 음악을 접하면서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하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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