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자고나니 스타

‘<그녀와의 이별>을 누가 불러요’

지난 1월 프로가수로 데뷔했지만 아직 얼굴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김현정(22).

그녀의 노래 <그녀와의 이별>이 5개월만에 젊은이들의 장소인 나이트클럽이나 록카페에서 인기의 바람이 불면서 김현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수는 모르지만 노래만큼은 이미 인기곡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5개월이란 시간이 흐른뒤 자연발생적으로 노래가 인기를 얻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

데뷔 당시만해도 김현정은 여성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가창력을 지녀 음악관계자들로 부터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한번 제대로 못한 채 자신의 노래 <그녀와의 이별>을 팬들에게 알리는데 실패한 김현정은 데뷔앨범을 포기하고 2집앨범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그럴즈음 의외로 대학가와 유흥가에서 <그녀와의 이별>이 급속히 확산되어 재활동을 선언한 것.

“믿기지않아요. 데뷔곡을 포기하려할쯤 여기저기서 문의가 들어와 깜짝 놀랐어요. 운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