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7집때 자료

김현정, 파격 이미지 가요계 컴백

갈매기에요 2011. 2. 9. 00:08

김현정, 파격 이미지 가요계 컴백

변신에 변신이 거듭된다.

화려한 컴백을 꿈꾸는 가수 김현정(26)이 또다시 가요계 안팎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7집 앨범‘B형 남자’를 발표하며‘기상천외’한 변신의 날개를 활짝 편 것.

이번 앨범을 위해 김현정은 몇 년간 꾹 참고 길러온 머리카락을 과감히 잘랐다. 30㎝가 넘는 머리카락이 발 밑으로 떨어질 때 그녀는 이전의‘김현정표 이미지’도 미련 없이 털어 버렸다. 단발 족으로 변신한 김현정은 “‘30㎝’를 잃은 대신‘30배’의 자신감을 얻었다”며 데뷔 이후 가장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김현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성향에서부터 비쥬얼 측면까지 180도의 변신을 감행했다.

지난해 선보인 6집까지 김현정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도 그녀만의 파격 변신에 도전하는데, 그것이 팬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지난 23일부터 선보이기 시작한‘B형 남자’는 바로 김현정의 이 같은 변신을 알리는 신호탄. 이번 김현정의 7집은 모두 12곡으로 전체 프로듀싱을 김현정 자신이 직접 작업, 작사까지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발표했던 6집의‘끝이라면’을 통해 트랜스와 댄스의 진수를 펼쳐 보였던 김현정은 이번 7집에서는 분위기를 싹 바꿨다.

힙합을 재미있게 구성. 파워풀한 사운드에 흥겨운 멜로디로 풀어낸‘B형 남자’로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한 것. 강렬한 이미지를 과시했던 그녀가 이처럼 달라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우선 김현정의 이번 7집에서는 한껏 성숙해진 음악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김현정의 자메이칸 스타일의 랩이 돋보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B형 남자’는 이전 댄스곡의 창법과 달리 음악에 맞춰 김현정의 보이스 또한 변신.

이전의 고음 위주로 세게 지르는 듯한 창법을 버리고 흑인 음악 특유의 그루브가 살아있는 중저음 목소리로 한 단계 뛰어 넘는 완성도 보여준다.

이밖에 오리엔탈 사운드를 기본으로 구성, 중저음의 김현정 보이스를 분위기 있게 들을 수 있는 노래‘노노노’, 락(ROCK)과 팝(POP)음악의 감각적인 장점들을 한곳에 믹스해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곡‘Don''t you follow me’등 어떤 곡을 타이틀곡으로 할지 많이 고심했을 정도로 김현정의 음악적 완성도나 대중적 기대감의 충족이 뛰어난 곡들로 가득하다.

현재 이 같은 7집 앨범의 반향은 이미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했다.

앨범을 풀기도 전부터 10만장에 가까운 선 주문이 밀려오는가 하면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TV 등에서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재미있는 현상은 타이틀곡‘B형 남자’가 다운타운 DJ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떠올라 김현정의 7집 돌풍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발행: 스포츠연예신문 490호 유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