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2집때 자료

김현정 여름으로부터 '자유선언'

갈매기에요 2006. 9. 25. 21:39
07/19(월) 13:26

2집앨범 상반기 판매량만 60만장 육박

김현정(21)이 다시 인기점화에 나섰다. 지난 2월 2집 앨범 <갈매기의 꿈>을 내놓은 김현정은 <되돌아온 이별> <실루엣>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보냈다. 앨범 판매량만도 60만장에 육박하고 있다. 2년생 징크스가 김현정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만족할만도 한데 후속곡으로 <자유선언>이 뜨기 시작했다. <자유선언>은 원래 타이틀곡으로 찍어 뒀던 곡. 하지만 <되돌아온 이별>이 김현정의 트레이트 마크인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는 곡이어서 잠시 묻어 두었다. 그런데 이 곡이 별 힘도 안들였는데 팬들의 자발적인 호응을 얻게 되자 부랴부랴 뮤직비디오도 찍고 다시 활동에 나선 것이다.

_최근 들어 활동이 크게 활발하지는 않았는데.

▲2월부터 5월까지 너무 많은 활동을 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요즘도 스케줄은 빡빡하다. 거의 매일 라디오 고정출연이 있다. <유시원의 기쁜 우리 젊은 날> <차태현의 인기가요> <김현주의 FM데이트> <배두나 김승현의 텐텐클럽> <최화정의 파워타임> <이지훈의 영스트리트>에 고정출연중이고 나머지 하루 역시 라디오에 바친다. 출연 분량이 고정 진행자 못지 않다.

_그럼 직접 라디오 진행도 해보는게 어떤가.

▲하고는 싶다. 하지만 시간이 나질 않는다. 그런면에서 엄정화언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내년쯤에나 한번 시도해보겠다. 요즘 책을 소리내어 읽는 등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_<자유선언>에 대해 소개해달라.

인기작곡가 윤일상씨가 만든 곡이다. 아기자기한 노래로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다. 타이틀곡을 정할 때부터 <되돌아온 이별>과 치열하게 경합했었다. 타이틀곡에서 밀려 아쉬움이 있었는데 팬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줘 의욕적으로 나서게 됐다. 여름 분위기에도 잘 맞는 곡이어서 벌써부터 반응이 좋다.

_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는데 요즘 보는 책은?

▲대중문화에 관련된 책들이다. 또 광고에도 관심이 많아 <광고가 잘돼야>를 읽고 있다. 좋은 생각을 많이 갖기 위해 월간지 <좋은 생각>도 자기전에 꼭 본다.

_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저혈압, 빈혈, 허열성 심장병, 만성위염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평소 혈압의 최저수치가 50~70을 오르내린다. 빈혈이 심해져 가끔 무대에서 핑핑 돌 때가 있다. 큰 사고가 안난게 다행이지. 이렇게 버틴 것은 정신력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졸도한 때도 었는데 그 때마다 “나는 분명히 일어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_SBS TV 시트콤 <행진>을 그만뒀는데.

연기하면서 재미있었다. 더하고 싶었지만 노래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아쉽게 그만뒀다.

_연기를 썩 잘한다는 평이었다.

▲연기가 생활이라서 그런가보다(웃음). 아니면 아무래도 연기에 끼가 있는게 아닐까(또 웃음). 연기를 하면서 느는 재미를 느꼈다(조금 진지하게). 다음 기회에 다시 해보고 싶다.

_영상집도 발간했는데.

▲사진집이라는게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좋고 일정 시점의 내 모습을 남긴다는데도 의미가 있다. 2집이나 낸 가수로서(귀엽게 봐주세요~) 스스로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냈다. 다들 예쁘게 나왔다고 칭찬해주신다. 【이상목 기자】